[니도생활][강남12도] (전시회) 장미쉘 바스키아 전시 후기

강성도
2020-11-06
조회수 171

전시 : 장미쉘 바스키아 - 거리, 영웅, 예술

장소 : 롯데 뮤지엄

관람일 : 2020.10.31 (할로윈)

관람인원 : 7명

전시회 보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과 같이 전시를 보러 다닙니다.

혼자 전시를 보면 나만의 생각과 시야에서만 생각하지만

여러 명이서 전시를 보고 각자의 이야기를 나누면 서로 다른 생각이 오고가는 동안

내 안의 무언가가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안 그럴때도 있지만...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번 바스키아 전시는 7명의 고마우신 분들과 다녀왔습니다~

감사감사!!!

항상 관람 후 질문을 나누고 담는 시간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바스키아의 작품 자체가 난해한 부분이 많아서 설명 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여 

다채로운 이야기가 못 오고간게 아쉬운 부분이지만!

나름 좋았고 생각해볼게 많았던 전시였습니다.


그럼 그 전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래피티 거리를 재현한 듯한 섹션)

바스키아는 SAMO라는 그래피티 그룹으로 예술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뉴욕 소호 거리를 중심으로 사회에 대한 저항적인 메세지, 시적인 표현들을 남기면서 활동을 시작합니다.

*바스키아 그림의 특징 중 하나는 그림과 텍스트를 같이 그리는게 특징인데, 그래피티 활동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그림과 텍스트 어우러진 그림)


바스키아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어머니가 "해부학 책"을 선물하였습니다.

'아이야, 이 책을 보면서 어디가 아픈지, 어디가 다쳤는지 보고 배우렴'

어머니의 행동이 아들을 위대한 예술가로 만드는 순간입니다.

(해부학 책의 그림 스케치)

해골,뼈,치아 = 본질

(바스키아의 `무제`(Untitled, 1982))

*바스키아 그림 특징 중 다른 하나는 해골, 치아, 뼈가 많이 등장한다는 것입니다.

뼈는 우리 몸 안에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고 숨겨져 있습니다.

뼈 = 내면을 표현할 수도 있고, 우리 본연의 모습, 본질을 뜻하기도 하죠. 

인간 모두가 해골의 모습이라면 아름다움과 추함의 기준이 없을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비너스를 생각하면 아름다운 여신을 떠올리지만 바스키아는 다르게 표현했습니다.

이게 비너스야.

바스키아는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에 질문을 던진거 같아요.

아름다움. 美란 무엇인가.


꽤 인상적이었던 그림. 인간과 소.

인간이 소를 끌고 가는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바스키아는 인간의 식재료로 사용되는 동식물과 그것들의 이용가치가 과연 정당한 것인지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인간과 소의 구도를 대비하고 그것을 형태와 색으로 표현하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뼈,살) (회색,붉은색 / 살색,흰색)


바스키아를 기억하는 이름은 여러 가지입니다. 80년대 미술계의 슈퍼스타, 마돈나의 남자친구

검은 피카소라 불릴 만큼 천재적이었지만 고작 27살에 세상을 등진 비운의 예술가.


27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작품의 재료가 되어준 삶의 파편들은 어떤 모양이었을까요?

바스키아 전시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바스키아의 이야기와

거리의 화가에서 어떻게 미술계의 스타가 되었는지 성장 과정을 생각하면서 감상하는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른 그림에서의 보지 못한 자신만의 것, 모방이 아니라 독창적인 그림과 작품.

자기것이 있는 예술가. 바스키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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