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도생활][홍대신촌33도] 룸메들에게 전하는 편지

노지훈
2020-07-24
조회수 281

  홍신 허그 룸메들에게  


제 마음 같아서는 한 명씩 호명하면서 편지를 쓰고 싶지만 한 분씩 호명하면서 쓰면 1주일이 걸릴 것 같아서 호명하지 않겠습니다. 입주하는 첫날 짐 옮기는 거 도와주러 나왔던 허그 식구들, 짐 정리를 다하기도 전에 게임하고 내기를 해서 어색한 공기 마실 틈을 안 줬던 허그 식구들,  한번 하면 헤어나지 못하는 달무티 게임을 알려준 허그 식구들,  혼자 밥 먹으려고 하면 기본 5명이서 같이 먹자고 하는 허그 식구들,  내기를 하지 않으면 게임할 이유가 없다는 허그 식구들,  집에 들어오면 인사해주고 반겨주고 장난쳐주는 허그 식구들, 엽사 한 장 건지기 위해 꿈을 파파라치로 바꾼 허그 식구들,  술 없이 못 사는 허그 식구들


처음 쉐어하우스 왔을 때 누구보다 더 잘 챙겨준 현아누나 내 장난 다 받아줬던 선아누나 지훈이형 하모니형 별로 웃긴 이야기도 아닌데 항상 웃어주는 선수형 세상 신기하게 웃는 아란이누나 좀만 더 일찍 왔으면 맨날 장난쳤을 것 같은 아영누나 가만히 있다가 꼭 마지막에 팩트를 날리는 태일이형 사람을 해피하게 만들어주는 채원누나 나에게 항상 잘생겼다고 해주는 상준이형 정말 마음씨가 착해보이는 새롬누나 나의 생애 첫 마니또 문숙이형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지만 너무 열심히 사는 성호형 나와 니도에 같이 들어온 4차원 성민이형 건강 전도사 승호형 나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해인누나 발성이 남다른 지은누나 같은 광주 출신이어서 그런지 동생처럼 챙겨줬던 의지누나 정말 절대로 38처럼 보이지 않는 얼굴천재 조니뎁 그레이형 마지막으로 진짜 쿵짝 1도 안 맞는 우리 99즈 이름보다 별명을 더 많이 부른 지원(철갑)이 그리고 생긴 거와 다르게 할 말 다하는 지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시 서울에서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해주시고 가족처럼 대해주고 2달을 2년 산 것처럼 많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저 군대 간다고 막 편지랑 택배랑 이런거 정말 정말 정말로  never 절대 안 보내 주셔도 돼요 허그여러분 다시 한번 말씀드릴게요   저는 정말 괜찮으니까 정말로 안 보내주셔도되요~~   정말로~~     여러분! 건강하게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다들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셔야 합니다. 언젠가 또 볼지 모르겠지만ㅎㅎ 그럼 안녕~~    

17 26